"말복인데 뭐 먹지?"
혹시 지금 이런 고민 하고 계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매년 말복만 되면 뭘 해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싶더라고요.
밖에서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해 먹는 보양식만큼 든든하고 정성 가득한 게 또 없잖아요.
근데 막상 하려니 너무 어렵고 재료도 복잡할 것 같고요, 맞죠?
그래서 준비했어요! 복날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간단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보양식 레시피들!
오늘 이 글 하나로 올여름 말복 준비 끝낼 수 있을 거예요.
✡️ 기운 팍팍! 삼계탕, 백숙 완벽 마스터하기
보양식 하면 역시 삼계탕, 백숙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죠?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제가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고요.
제대로 된 레시피만 알면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뜨끈한 국물에 몸보신하면 더위가 싹 가실 거예요!
닭은 반드시 깨끗하게 손질하고, 뱃속에 들어갈 재료들은 불린 찹쌀, 마늘, 대추 등을 넣어줘야 해요.
끓이는 시간도 중요하니 잘 맞춰주세요!
💡 재료 준비와 손질법
신선한 영계 1마리 (500g~700g 정도), 찹쌀 1/2컵, 수삼 1뿌리 (없으면 인삼 대체), 대추 3~4개, 마늘 5~6쪽, 밤 2~3개 (선택 사항), 황기/엄나무 등 한방 재료 (선택 사항)를 준비해주세요.
닭은 날개 끝과 꽁지 부분에 기름이 많으니 깔끔하게 제거해주고, 흐르는 물에 뱃속까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찹쌀은 최소 30분 이상 불려두면 좋아요.
💡 삼계탕/백숙 끓이는 초간단 방법
1단계: 재료 채워 넣기
손질한 닭 뱃속에 불린 찹쌀, 마늘, 대추, 수삼을 넣어주세요. 찹쌀이 너무 많으면 터질 수 있으니 1/2~2/3 정도만 채워주세요.
2단계: 다리 꼬아서 고정하기
닭 다리 한쪽 끝에 칼집을 내어 다른 쪽 다리를 끼워 넣어 고정하면 뱃속 재료가 빠지지 않아요.
3단계: 푹 끓이기
냄비에 닭을 넣고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부은 다음, 황기나 엄나무 같은 한방 재료를 함께 넣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40분~1시간 정도 푹 익혀주면 됩니다.
4단계: 간 맞추기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면 끝! 취향에 따라 파를 송송 썰어 넣어도 맛있어요.
✅ 영계 깨끗하게 손질하기
✅ 찹쌀 30분 이상 불리기
✅ 닭 뱃속에 재료 적당히 채우기
✅ 다리 꼬아 고정하기
✅ 40분~1시간 푹 끓이기
✡️ 칼칼하게! 얼큰 닭개장으로 더위 날리기
뜨끈하고 든든한 삼계탕도 좋지만, 가끔은 칼칼한 국물이 당길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닭개장이 최고예요. 땀 흘리면서 먹다 보면 더위가 싹 가신답니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만드는 법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 충분히 도전해볼 만해요.
저도 처음엔 망설였는데, 한번 해보니까 정말 쉽더라고요.
닭개장은 삼계탕보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요.
특히 고사리와 토란대는 미리 불리고 삶아 부드럽게 준비해야 먹기 좋아요.
양념도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이 난답니다!
💡 닭개장 핵심 재료와 양념 비법
닭개장에는 닭 외에도 숙주, 고사리, 토란대, 대파, 양파 등 다양한 채소가 들어가요.
이 채소들이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 양념장 재료:
고춧가루 4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참기름 1큰술, 들기름 1큰술, 후추 약간.
여기에 닭 육수 2~3큰술을 넣어 잘 섞어주면 좋아요.
💡 닭개장 끓이기, 이렇게 해보세요!
1단계: 닭 삶기
닭을 물에 넣고 푹 삶아 살을 발라내고, 육수는 체에 걸러 준비합니다.
발라낸 닭살은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2단계: 채소 준비
숙주는 데치고, 고사리와 토란대는 물에 불려 삶은 뒤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대파와 양파는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3단계: 양념에 버무리기
찢어놓은 닭살과 준비한 채소들을 양념장에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4단계: 끓이기
냄비에 양념한 재료와 닭 육수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5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된답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닭개장 완성!
밥 한 그릇 말아 땀 뻘뻘 흘리며 먹으면 없던 기운도 샘솟을 거예요.
해장국으로도 완전 좋더라고요!
✡️ 색다른 보양식, 전복죽과 장어덮밥
닭 요리가 지겹다면, 바다의 기운을 담은 보양식은 어떠세요?
전복죽과 장어덮밥은 여름철 원기 회복에 아주 좋답니다.
특히 기력이 쇠했을 때 먹으면 금방 힘이 나는 느낌이 들어요.
친구가 알려줘서 해봤더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전복죽은 전복 내장을 넣고 볶으면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요.
장어는 프라이팬에 굽기 전, 한번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훨씬 부드러워진답니다!
💡 내장까지 고소한 전복죽
전복은 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은 후, 숟가락으로 살과 내장을 분리합니다.
이빨도 제거해야 하는 거 아시죠?
내장은 가위로 다지고, 살은 얇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불린 쌀은 참기름 두른 냄비에 전복 내장과 함께 볶다가 쌀이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쌀알이 퍼지기 시작하면 전복 살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끝!
💡 영양 가득 장어덮밥
손질된 장어는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뒤, 잔가시가 있다면 제거해주세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장어를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시판 장어덮밥 소스나 직접 만든 간장 양념(간장, 미림, 설탕, 생강즙)을 발라가며 윤기 나게 구워주세요.
따뜻한 밥 위에 구운 장어를 올리고, 송송 썬 쪽파나 통깨를 뿌려주면 환상의 장어덮밥이 완성됩니다.
장어는 가격대가 좀 있지만, 한 번 먹으면 기운이 확 살아나서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전복은 마트 행사나 온라인 구매를 활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 올여름 마지막 더위, 보양식으로 든든하게!
지금까지 말복을 맞아 집에서 해 먹기 좋은 보양식 레시피들을 총정리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간단하죠?
무더운 여름철, 지치기 쉬운 몸에 영양 가득한 음식을 선물하는 건 정말 중요해요.
올여름 마지막 더위, 제가 알려드린 레시피로 든든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말복에는 꼭 집에서 보양식을 해먹어보세요.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